신영은 경기도 화성 동탄신도시에서 오피스텔 지웰 에스테이트 592실(71~186㎡)을 이달 말 분양한다. 동탄지구 18-1블록에 들어선다. 신도시 중심상업지역으로 입지 여건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하 6층~지상 35층 2개동 규모로 오피스텔 572실, 오피스 18실로 이뤄졌다. 오피스텔 71~83㎡(21~25평형) 386실, 85~109㎡(25~32평형) 188실, 오피스 146~186㎡(44~56평형) 18실 등 17개 타입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760만원 선으로 동탄신도시 내 이미 분양한 오피스텔보다 3.3㎡당 60만~80만원 가량 비싼 편이다. 분양 대금은 계약금 20%를 2차에 나눠 내고, 중도금 50%는 5차에 걸쳐 낸다. 2차 계약금과 1~3차 중도금 등 40%는 이자 후불제가 적용된다.

[[모두 전용면적 50㎡ 미만으로 바닥난방 가능]]

단지 저층부에는 상업시설과 하늘정원, 옥상정원 등 입주자 전용공간이 들어선다. 모든 세대에 시스템에어컨과 시스템창호, 무인택배시스템, 온도조절기, 일괄소등시스템 등이 설치된다. 오피스텔로는 드물게 지역냉•난방이 설치된다. 따라서 관리비가 절약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동탄신도시 15-1블록에서 문을 열 모델하우스에는 79㎡ A1형, 95㎡ G2형, 108㎡ E형과 G1형 등 총 4개의 유니트가 마련돼 있다. 79㎡ A1형은 ‘싱글족’이 살기에 적당하게 설계됐다. 내부는 흰색과 주황색으로 꾸며져 밝고 경쾌한 분위기를 느껴진다. 침실•거실•주방이 반투명한 슬라이딩 도어로 구분돼 있다. 주방 조리대 앞에는 개폐식 문을 설치해 실내를 깔끔하게 정리해 놓을 수 있다.

95㎡G2형은 침실 1개와 거실 겸 주방으로 이뤄져 있다. 온돌마루 바닥에 천장은 최대 높이가 2.6m나 된다. 역시 흰색을 사용해 깨끗함을 강조했다. 108㎡ G1형은 주거용이나 업무용 등 다용도로 사용하기 쉽게 설계됐다. 방 1개와 거실로 이뤄졌지만 넓은 거실에 반투명 벽을 설치해 또다른 방을 만들 수도 있다.

[[주변에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등 첨단산업 클러스트 형성]]

이 단지의 최대 장점은 우수한 입지 여건이다. 동탄신도시 유일의 중심상업지역에 위치하며 센트럴파크가 관통하는 중심 블록에 자리잡고 있다. 동탄신도시는 대개 역세권 주변으로 중심상업지가 구성된 다른 신도시에 비해 단 1개의 중심상업지역으로 구성되어 집중도가 높은 편이다. 또 전체 상업용지 비율도 4%로 판교•광교 등 다른 신도시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배후 수요도 풍부한 편이다. 인근에 삼성전자 반도체공장, 무공해 첨단벤처단지 및 연구단지 등 첨단산업 클러스터가 형성돼 있다. 단지 바로 뒤에는 대형복합시설인 메타폴리스 미디어센터가 있다. 신영 관계자는 "동탄1신도시 중심상업지구에는 오피스텔이 3000여실만 들어설 수 있어 희소성이 있을 뿐 아니라 삼성전자 반도체공장이라는 탄탄한 배후수요까지 갖췄다"고 말했다.

교통 여건도 개선될 전망이다. 2015년 고속철도가 완공되면 동탄역에서 수서역까지의 이동 거리도 12분 정도로 강남 접근성이 좋아진다. 다만 전용률이 45%로 비교적 낮다. 하지만 그만큼 주차공간이 1실당 0.92대로 인근 오피스텔에 비해 넉넉한 편이다. 모든 세대의 전용면적이 50㎡를 넘지 않아 바닥난방이 가능하다는 것도 특징이다.

신영측은 분양가가 다소 높은 것이 흠이긴 하지만 분양은 어렵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 입지 여건이 좋고 배후 수요도 탄탄하기 때문이란다. 인근 부동산중개업소들이 예상하는 이 지역 오피스텔 임대료는 보증금 1000만원, 월세 45만~60만원 선이다.

오피스텔 청약은 오는 30일부터 7월 1일까지 이틀간 받는다. 당첨자 발표는 7월 4일, 계약은 7~8일 진행된다. 2011년 4월 입주 예정이다. 031-613-1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