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압구정·청담 뜨고, 건대입구·명동 꺾였다 ‘상권 정권교체’ |
 |
| 등록일자 |
2021년 12월 24일 |
자 료 원 |
조인스랜드 |
서울 압구정역 상권의 하루 평균 매출액(136억원)이 국내 주요 상권 중에서 가장 많았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SK텔레콤은 23일 자사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지오비전’으로 분석한 ‘2021년 대한민국 100대 상권’ 자료를 공개했다. 상권별 업소 수와 신용카드 매출, 유동인구 데이터 등을 비교·;분석했다.
압구정역 상권이 하루 평균 매출액 1위에 오른 건 SK텔레콤이 상권 분석을 시작한 2012년 이후 처음이다. 이번 조사에서 압구정역 주변 상권의 월간 매출액은 4092억원이었다. 2019년(2572억원)과 비교하면 2년간 60% 증가했다.
압구정역 상권의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23만 명으로 전국 31위였지만 1인당 매출액은 약 5만9000원으로 전국 1위였다. 익명을 원한 SK텔레콤 관계자는 “명품 매장과 고급 레스토랑, 병원이 많은 압구정역 상권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나타난 소비 고급화 현상에서 수혜 지역이 됐다”고 전했다.
서울 청담역 상권의 매출액 순위는 2019년 120위권에서 올해 59위로 뛰었다. 청담역 상권은 코로나19 이후 매출액 순위가 가장 많이 상승한 곳으로 꼽혔다.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3만3000명 수준에 그쳤지만 1인당 매출액(약 3만3000원)은 비교적 많았다.
;
$IMG{FILE2021122400026}
기존에 상권 매출액 1위를 차지했던 서울 강남역 남부는 성장세가 꺾였다. 이번 조사에서 강남역 남부 상권의 월간 매출액은 3586억원이었다. 2019년(3654억원)이나 지난해(3817억원)보다 부진했다.
코로나19 이후 상권 매출액 순위가 가장 많이 하락한 곳은 서울 건대입구역 상권이었다. 건대입구역 상권의 매출액 순위는 2019년 63위에서 올해 97위로 34계단 하락했다.
서울 명동역 상권은 2019년 58위에서 올해 91위로 33계단 내려앉았다. 코로나19 이전에 해외 관광객이 많았던 명동역 상권은 코로나19 이후 여행 제한으로 큰 충격을 받았다.
이번 조사에서 명동 지역의 하루 평균 외국인 방문객은 150명으로 2019년(3000명)과 비교해 크게 줄었다. 명동역 상권의 하루 평균 내국인 유동인구는 2019년 18만 명에서 올해 13만8000명으로 25%가량 감소했다.
;
$IMG{FILE2021122400027}
서울 삼성역 상권의 매출액 순위는 2년간 아홉 계단 하락했다. 삼성역 상권의 하루 평균 유동인구는 32만2000명이었다. 2019년과 비교하면 13% 줄었다.
SK텔레콤은 코로나19로 인한 재택근무의 확대가 직장인이 많은 삼성역 주변 상권의 매출액 감소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동 코엑스의 오프라인 전시가 활발하지 못했던 영향도 많았다고 전했다.
전반적인 매출액 감소에도 새로 문을 연 매장은 오히려 늘었다. 한 달에 1회 이상 신용카드 매출이 발생한 업소 수를 분석한 결과다. 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7.3% 증가했다. 신규 매장이 가장 많았던 업종은 반려동물 용품점과 카페였다.
이번 조사에서 반려동물 용품점은 1만1500개로 2019년(8500개)보다 34%가량 증가했다. 카페는 2019년 8만3500개에서 올해 10만5000개로 26.3% 늘었다. 반면 어린이집·;유치원 등 유아교육 시설(-13.7%)과 퓨전요리 식당(-7.5%), 유흥주점(-6.0%) 등은 큰 폭으로 감소했다. ; ;
권유진 기자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 저작권자 : 중앙일보조인스랜드(주), 무단 전재 · 재배포 금지>
|
|
|
 |
| 이전글 |
2021-12-27 |
|
|
| 다음글 |
2021-12-23 |
|
|
| 다음글 |
2021-12-21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