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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정대상지역 규제 풀린 지방 ‘알짜단지’ 분양 쏟아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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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10월 27일 |
자 료 원 |
조인스랜드 |
정부는 지난달 21일 세종시를 제외한 지방의 ‘조정대상지역’을 모두 해제했다. 부산·;대구·;광주·;대전·;울산 등 광역시와 청주·;천안·;논산·;공주·;전주·;포항·;창원시 등 지방의 조정대상지역은 모두 비규제지역이 됐다.
수도권에서는 경기 안성·;평택·;동두천·;양주·;파주 등이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됐다. 이로써 투기과열지구는 43곳에서 39곳으로, 조정대상지역은 101곳에서 60곳으로 줄게 됐다.
정부는 주택시장 빙하기에 거래 활성화를 위해 규제지역에서 해제해달라는 지자체의 요청을 전격 수용했다. 이번 조치로 ‘내 집 마련’을 노리는 실수요자는 규제지역 해제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청약 통장 가입 12개월 이상이면 1순위]]
규제지역에서 해제되면 대출·;세제·;청약 등의 규제도 풀린다. 우선 청약기준이 크게 완화된다. 청약 1순위 자격요건은 청약통장가입 24개월 이상에서 절반으로 줄어든 12개월 이상이 된다. 또 청약 자격이 무주택자(1주택자 처분 조건 청약)에서 1주택 이상으로, 주택 처분 조건도 없어진다.
또 세대주와 세대원이 동시에 청약할 수 있다. 대출 보증 역시 가구당 1건에서 2건으로 확대한다. 재당첨 규제 역시 사라진다. 또 해당 지역 거주 여부와 상관없이 청약을 넣을 수 있다. 특히 규제지역 제외 시 추첨제 비율이 증가하게 돼 가점이 낮은 투자자도 청약으로 부동산 투자를 할 수 있다.
비규제지역에선 추첨제 물량이 60%로 늘어난다. 85㎡ 초과는 투기과열지구에서 50%로 배정했던 추첨제 물량은 100% 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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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출도 숨통이 트인다. 조정대상지역에서 해제되면 9억원 이하 50%, 9억원 초과 30%였던 주택담보인정비율(LTV)이 70%로 확대된다. 총부채상환비율(DTI)도 40%에서 60%로 상향 조정된다. 2주택 이상 다주택자도 신규 주택 구입을 위해 주택담보대출을 받을 수 있다.
최근 이런 이점을 갖춘 비규제지역에서 아파트 분양이 활발하게 진행된다. 한화건설은 이달 대전 유성구 학하동 일원에서 ‘포레나 대전학하’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34층, 21개 동, 전용면적 59~84㎡, 2개 단지 규모이며, 총 1754가구 중 임대를 제외한 872가구(전용 84㎡)를 일반 분양한다.
전 가구를 남향 위주로 배치해 채광과 통풍을 극대화했고, 낮은 건폐율(14%)과 조경면적(43%)으로 넓은 동안 거리와 조망을 제공한다.
GS건설은 대구 남구 대명3동 뉴타운 재개발 사업을 통해 ‘대명자이 그랜드시티’를 이달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4층, 17개 동, 총 2023가구 규모의 대단지다. 이중 전용면적 46~101㎡, 1501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남향 위주의 단지 배치와 낮은 건폐율로 쾌적성을 높였다.
금호건설은 울산 남구 신정동 일원에 ‘문수로 금호어울림 더 퍼스트’를 이달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7층 4개 동, 전용 84㎡A·;B·;C 타입, 총 402가구로 조성된다.
울산중앙초를 비롯해 학성중, 울산서여중, 학성고, 신정고, 울산여고 등 울산 명문학군이 도보권에 있으며, 문수로 일대에 유명 입시학원이 몰려있는 학원가도 가깝다.
[[운정3지구 10개 단지 모두 1순위 완판]]
지방 중소도시 분양도 잇따른다. DL이앤씨는 경남 김해시 주촌면 일대에 ‘e편한세상 주촌 더프리미어’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 동, 전용면적 84~115㎡ 총 992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콘크리트 슬래브의 최소 성능 기준인 210㎜보다 약 20% 두꺼운 250㎜ 바닥 슬래브와 60T 두께의 바닥 차음재를 사용해 층간소음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우미건설은 충북 음성기업복합도시에서 ‘음성 우미린 풀하우스’를 이달 분양했다. 이 단지는 전용면적 84~111㎡ 총 1019가구 대단지다.
음성기업복합도시는 약 4100억원을 투입해 200만㎡ 면적에 조성하는 혁신산업 클러스터의 중심축이다. 음성 최초로 유아풀과 샤워장을 갖춘 단지 내 실내수영장이 설계되며, 피트니스클럽, 실내골프연습장, 독서실, 작은 도서관 등의 커뮤니티시설이 도입된다.
쌍용건설은 전남 여수시 학동에 ‘쌍용 더 플래티넘 여수 35’ 244가구를 분양한다. 지하 5층~지상3 5층 2개 동, 전용면적 84㎡ 4개 타입과 179㎡ pH로 구성된다. 이 단지는 여수시에서 가장 높은 최고 35층의 높이로 설계됐다.
거북선공원이 단지 옆에 위치하고, 용기공원과 해양공원이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 중흥그룹 중흥토건은 전북 익산시에서 민간공원 특례사업을 통해 ‘익산 중흥S-클래스 퍼스트파크’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8개 동, 전용 59~99㎡ 총 834가구 규모로 임대를 제외한 79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전용 59㎡(임대), 74㎡, 84㎡, 99㎡ 등 다양한 주택형으로 구성된다. 단지와 함께 갖춰지는 모인공원은 약 9만㎡ 규모로 축구장 약 12배 크기로 조성된다.
수도권에서 비규제지역이 된 파주에서도 신규 분양이 예정돼 있다. 호반산업은 경기 파주시 운정3지구에 ‘호반써밋 웨스트파크’를 이달 말 분양할 예정이다. 호반써밋 웨스트파크는 지하 2층~지상 20층, 7개 동, 전용 59~99㎡ 총 51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운정3지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신규 분양한 10개 단지가 모두 두 자릿수 1순위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완판’했다.
김원 기자
자료제공 : 중앙일보조인스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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